“1차 접종만 받아도 코로나 감염률 절반으로 떨어져”

국민일보

“1차 접종만 받아도 코로나 감염률 절반으로 떨어져”

접종 속도 1등 이스라엘 보건부 연구 결과

입력 2021-01-13 22:28

이스라엘 보건부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감염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공중보건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는 이날 이스라엘 방송 채널12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2주가 지나면 감염률이 약 50% 가까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화이자를 포함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이 2차례 접종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차례 접종 만으로도 상당한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희망적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사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알로이-프레이스는 이번 연구 결과가 예비 단계에서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신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약 17%는 백신 1차 접종자들”이라며 “접종 후에도 개인 방역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0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돌입한 상태다.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22.33%로 현재 세계 1위다. 현지 매체인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보여주는 최고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일부터 1차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에도 돌입한 상태다. 화이자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2차 접종 뒤 감염 예방 효과는 95%까지 올라갔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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