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유망주 기용’ T1, 한화생명에 승리

국민일보

[LCK] ‘유망주 기용’ T1, 한화생명에 승리

차세대 미드라이너 ‘클로저’ 이주현, 3세트서 ‘쵸비’ 정지훈 상대로 솔로 킬 맹활약

입력 2021-01-13 22:32

T1이 유망주들을 내보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T1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T1은 1승0패(세트득실 +1)로 시즌을 스타트해 젠지(1승0패 세트득실 +2) 바로 밑에 올랐다.

새로 부임한 양대인 감독과 ‘제파’ 이재민 코치는 이날 파격적으로 젊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출전 선수 중 지난해 데뷔한 만 20세의 ‘칸나’ 김창동과 ‘엘림’ 최엘림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T1은 두 선수와 함께 만 17세의 ‘클로저’ 이주현, 만 18세의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을 내보냈다.

‘젊은 T1’은 성공적이었다. T1은 30분 만에 이날 1세트를 완승했다. 최엘림(올라프)이 기민하게 움직여 탑과 바텀에서 연속 갱킹을 성공시킨 게 주효했다. 한화생명의 기를 누른 T1은 21분 만에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하고, 곧장 교전을 전개해 2킬을 더 챙겼다.

T1은 탄탄한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27분경 미드에서 상대 뒤를 잡아 2킬을 챙겼다. 이후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이들은 재정비 후 3라인 동시 공격을 진행, 4킬을 추가하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류민석(쓰레쉬)의 세레모니성 우물 다이브 데스를 제외한다면 킬 스코어 12-0, 잃은 포탑 0개의 완벽한 승리였다.

T1은 ‘쵸비’ 정지훈(오리아나)과 ‘뷔스타’ 오효성(렐)을 막지 못해 다음 세트를 내줬다. 이주현(조이)과 류민석(알리스타)이 연달아 킬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T1은 상대에게 협곡의 전령을 2개 다 내줬고, 18분 만에 상대의 드래곤 스택 3개 적립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24분경 펼쳐진 화염 드래곤 전투였다. T1은 정지훈을 일점사하는 데 실패하면서 ‘데프트’ 김혁규(카이사)에게 트리플 킬을 내줬다. 이들은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에서 부진했던 이주현(이렐리아)이 3세트에 절치부심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주현은 6분 만에 정지훈(빅토르) 상대로 멋진 솔로 킬을 따냈다. 순식간에 T1이 우위에 섰다. 9분경 한화생명이 4킬을 가져가며 항전했지만, T1이 재정비 후 바텀 다이브로 응징해 다시 성장 격차를 벌렸다.

T1은 드래곤 전투에서 연전연승했다. 이들은 18분경 다시 이주현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23분경에도 4킬을 더했다. T1은 바다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쉽게 얻어냈다. 29분경 이민형(사미라)의 쿼드라 킬로 대승한 이들은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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