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노 ‘뉴스파이터’ 앵커, 정인이 양부모에 생방송 버럭

국민일보

극대노 ‘뉴스파이터’ 앵커, 정인이 양부모에 생방송 버럭

MBN 김명준 앵커 분노 멘트 화제

입력 2021-01-14 11:34 수정 2021-01-14 11:47
MBN '뉴스파이터' 도중 분노한 김명준 앵커. 방송 캡처.

종합편성채널 앵커가 뉴스 도중 정인이 사건에 버럭 소리를 지르며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을 따 ‘뉴스파이터’로도 유명한 이 앵커는 정인이 양부모에게 “도대체 뭘 반성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과 관련해 진행자 김명준 앵커와 변호사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정인이 사건 첫 공판과 관련해 패널과 진행자 사이에서는 검찰이 정인이 양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한 것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정인이 양부모 변호를 맡은 정희원 변호사. MBN '뉴스파이터' 캡처

이어 정인이 양부모 측 변호인인 정희원 변호사의 질의응답 영상이 나왔다. 영상 속 정 변호사는 사망 당일 아이를 떨어뜨렸다는 양모의 주장이 유지가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지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인이 복부를 수차례 때리고 발로 밟은 건 인정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밟은 건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정 변호사는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치사를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살인을 인정하겠나. 당연히 부인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하다고) 수도 없이 이야기했다. 반성문 제출한 내용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상이 끝난 후 김 앵커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김 앵커는 “물론 대한민국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자라 하더라도 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변호인을 쓸 수 있다. 그래서 변호인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변호인도 참 곤혹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입을 뗐다.

MBN '뉴스파이터' 캡처

이어 김 앵커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정인이 양모가) 죄다 부인하고 있다. 근데 그 와중에 뭘 반성한다는 거냐. 뭘 반성하길래 앞서 양부는 쥐구멍에 들어가듯이 빠져나가 숨듯 법정을 빠져나가는 거냐. 뭘 반성한다는 거냐”며 카메라에 대고 소리쳤다.

또 김 앵커는 “지금 시청자들은 양부모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다. ‘사람입니까? 사람이에요?’라고 외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 후 누리꾼들은 “이 앵커는 항상 화나 있는데 오늘은 더 화난 것 같다” “시끄럽다” “국민의 분노를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통쾌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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