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만지며 “라면먹고 갈래”… 성추행 한의사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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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만지며 “라면먹고 갈래”… 성추행 한의사 징역형

입력 2021-01-17 12:57 수정 2021-01-17 13:24
국민일보 DB

20대 간호조무사를 성추행한 50대 한의사가 징역형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김승휘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씨(5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 26일 오후 1~2시 자신의 병원 소속 20대 여성 간호조무사 B씨를 강제로 껴안고 엉덩이를 수차례 쓰다듬은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장소는 B씨 자택 주차장과 계단이었다.

A씨는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다”며 B씨의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B씨가 거절하자 엘리베이터로 끌고 갔다. 비상계단으로 도망치는 B씨를 따라가며 강제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물 한 잔을 주든, 라면을 주든, 커피 한 잔을 주든, 배달음식을 시켜 먹든지 하자”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은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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