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염색 대파’ 파문…휴지에 퍼런물 흠뻑 [영상]

국민일보

中 이번엔 ‘염색 대파’ 파문…휴지에 퍼런물 흠뻑 [영상]

입력 2021-01-19 15:32 수정 2021-01-19 15:40
유튜브 채널 Daily News China 캡처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파에서 청록색 색소가 묻어나오는 영상이 폭로됐다. 신선한 채소로 보이기 위해 색소를 뿌린 염색 대파였던 것이다.

지난 11일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가판대 위의 대파를 닦자 청록색 색소가 그대로 묻어나오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현지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중국의 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파의 표면을 흰색 종이타월로 닦아내자 청록색 색소가 그대로 묻어나왔다. 대파를 산 소비자들 역시 “파를 씻으니까 물이 청록색으로 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대파를 판매한 상인은 “방부제 때문에 대파의 색깔이 진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접 기른 채소를 판매하는 노점상의 대파에선 색소가 전혀 묻어 나오지 않아 논란은 더 커졌다.

노점상에서 직접 기른 대파(왼쪽), 색소가 뿌려진 대파(오른쪽), 유튜브 채널 Daily News China 캡처

색소로 염색한 대파는 중국 북구 구이저우성의 3개 도시에서 발견됐다. 이에 현지 식품 건강 관련 웹사이트는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운 녹색을 띤 채소는 가짜 식품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하다하다 짝퉁 대파까지 판다” “색소 뿌리는 것도 일일 텐데” “양심없다” “남 속이는 것도 참 정성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Daily News China 캡처

중국에서 식품에 색소를 사용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06년에는 일부 유통업자들이 중국산 흰깨에 타르계 색소를 입혀 검정 참깨로 둔갑시켜 논란에 휩싸였다. 타르계 색소는 민감한 사람이 먹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발암의심 물질 논란도 계속되고 있어 농산물에는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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