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배기 몸에서 29개 바늘자국… 中 뒤집은 학대 사건

국민일보

세살배기 몸에서 29개 바늘자국… 中 뒤집은 학대 사건

입력 2021-01-19 16:04
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발생한 ‘유치원 아동 학대’ 사건이 현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세살배기 피해 원아의 몸에서 29개의 바늘 자국이 발견되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19일 웨이보에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 한 유치원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 관련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피해 학부모는 “유치원 수업이 끝난 뒤 아이를 집에 데려왔는데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옷을 벗겨봤다”며 “바늘 자국 몇 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오늘 선생님이 주사를 놔줬다’고만 하더라”며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보니 허벅지와 허리, 무릎 등에서 무려 29개의 바늘 자국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치원 측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분노했다.

중국에서 보육시설 내 아동 학대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1월 베이징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 4명을 주삿바늘로 찔렀다가 검거된 사례도 있다. 당시 해당 교사가 환각제 성분이 든 약을 아이들에게 먹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결국 현지 법원은 교사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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