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인턴 3일 만에 ‘핑크 행성’ 발견한 17살 소년

국민일보

NASA 인턴 3일 만에 ‘핑크 행성’ 발견한 17살 소년

입력 2021-01-23 14:23
데일리메일 캡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17살 고등학생이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울프 쿠키어는 지난해 여름 방학, 나사의 고다즈 우주비행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그의 임무는 우주 망원경 ‘TESS(외계행성 탐색 위성)’로 별 밝기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울프는 근무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쌍성계(두 개 이상의 별이 서로 공전하는 곳)에서 미묘한 빛의 변화를 찾아냈다. 그는 이 빛을 일식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나사 연구팀에 알렸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빛의 정체는 그동안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행성이었다. 나사 연구팀은 행성을 ‘TOI 1338 b’라고 명명했다.

데일리메일 캡처

데일리메일 캡처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1300광년이 떨어져 있다. 지구보다 6.9배 정도 크다. TESS 망원경으로 발견한 첫 쌍성계 주위 행성이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행성은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냈다. 동그란 구 모양에 핑크색과 하늘색이 오묘하게 섞였다.

울프는 지난 6일 시카고대 등 대학 연구팀과 함께 하와이에서 열린 미 천문학 학회에서 행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새로운 세계(행성)를 발견하고 오히려 겸손해졌다”며 “NASA 인턴은 큰 기회였고 앞으로도 그곳의 멘토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울프는 프린스턴대 천체물리학과에 합격했지만 아직 진학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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