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버젓이 야외 활보한 ‘광주 TCS 합숙 확진자들’

국민일보

[포착] 버젓이 야외 활보한 ‘광주 TCS 합숙 확진자들’

입력 2021-01-27 10:21 수정 2021-01-27 10:43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된 확진자로 추정되는 일부가 외부에서 짐을 챙겨 확진자가 모여있는 국제학교 교육관으로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확진자로 추정되는 일부 인원이 아무런 통제 없이 외부 활동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위치한 TCS국제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109명이다. 전날 100명이 나왔고 이날 0시 이후 9명이 추가됐다. 앞서 비인가 교육시설인 이곳에서 122명이 합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생과 교직원, 교회 관계자 등 135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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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교 교육관 출입구에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노란색 통제라인이 설치됐다. 안에는 합숙 인원인 학생과 교직원 122명 가운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0명이 이송을 위해 머물고 있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일부가 건물 밖으로 나와 야외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제지를 받고서야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또 TCS국제학교를 운영하는 한마음교회 신자 7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 등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일부가 짐과 음식 등을 챙겨 확진자가 모여 있는 교육관으로 찾아오기도 했다.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한 합숙생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학생 122명이 합숙한 이곳에서 1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확진자가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나는 행위는 방역지침 위반이다. 하지만 현장에는 이를 통제·관리할 인력이 배치되지 않았고 방역 당국 역시 확진자의 외부 활동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이송 준비를 하느라 통제 인력을 배치하지 못했다”며 “지침을 어긴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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