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DJ 앞 각오 다진 박영선 “당신의 등을 보며 간다”

국민일보

[포착] DJ 앞 각오 다진 박영선 “당신의 등을 보며 간다”

입력 2021-01-27 14:31 수정 2021-01-27 14:41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묘소를 참배하며 각오를 다졌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위치한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최고의 대화는 경청’이라는 말씀을 명심하겠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겼다. 참배 후에는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등을 보며 간다. 제게 당신의 등은 민주주의, 대한민국, 한결같음이다”라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이 남긴 방명록.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박 전 장관은 이날 구체적인 주택 공급 대책을 거론하는 등 경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 “토지임대부 방식 혹은 시유지·국유지를 활용한 방식으로 아파트값도 반값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고, 민감한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서도 “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하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박 전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출마선언을 통해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콤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겠다”며 권역별로 21분 내 모든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또 “국회 이전 땐 의사당을 세계적 콘서트홀로, 의원회관은 청년창업 주거지로, 소통관은 창업 허브로 탈바꿈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서울은 디지털 경제 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감소, 주거 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도약의 시간을 맞이하려면 서울의 봄을 위해 봄날 같은 시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당이 주최하는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에 당내 경쟁 상대인 우상호 의원과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각자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시정을 이끌어갈 정책 비전을 밝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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