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 6백억’…내년 초고가 우주관광 떠날 거부 3인은

국민일보

‘10일에 6백억’…내년 초고가 우주관광 떠날 거부 3인은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의 투자·금융·기업가

입력 2021-01-27 15:18
우주관광 기업 액시엄사의 첫 우주관광객. 왼쪽부터 부동산 투자가 래리 코너, 캐나다 금융가 마크 패시, 이스라엘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 이들은 우주비행사 출신 마이클 로페스 알레그리아의 인솔을 받아 우주 관광을 떠날 예정이다.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내년 1월 우주 관광을 떠날 민간인 3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은 민간인 3명이 1인당 티켓값 5500만 달러(약 606억원)를 지불하고 2022년 1월 우주 관광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우주 관광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부동산 투자 사업가 래리 코너, 캐나다 금융가 마크 패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 등 모두 3명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출신의 액시엄 직원인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의 인솔을 받으며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Crew Dragon 캡슐을 얹은 SpaceX Falcon 9 로켓. 내년 초 민간인 3명을 태워 우주로 떠날 예정이다.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이들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을 타고 우주로 가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8일간 머물며 과학 실험 등을 할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의 소유스 캡슐을 타고 7명의 부호가 ISS 관광을 다녀온 적이 있지만, 민간 기업이 모집한 우주 관광객이 민간 기업에서 제작한 로켓과 우주선을 타고 ISS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왼쪽부터 이스라엘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 우주비행사 출신 액시엄 인솔자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 캐나다 금융가 마크 패시, 부동산 투자가 래리 코너. 액시엄 스페이스 제공/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액시엄 스페이스의 CEO인 수프레디니는 AP통신을 통해 이번 우주 관광이 완전한 민간 ISS 비행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크루 드래곤을 타고 하루나 이틀이면 ISS에 도착해 이곳에서 8일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우주에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우리는 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와 국가 발전에 참여하고 이를 위한 일을 해온 인사들이다. 본인들의 추진력과 관심으로 첫 민간 요원들을 구성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ISS에 이른바 ’우주 호텔’을 설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설립된 액시엄 스페이스는 앞으로 연간 두 차례에 걸쳐 민간인의 ISS 관광을 주선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ISS에 독자 입주 시설을 갖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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