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나경원, 23억 은마아파트 녹물은 안타까운가”

국민일보

우상호 “나경원, 23억 은마아파트 녹물은 안타까운가”

입력 2021-01-28 16:04 수정 2021-01-28 16:29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우상호 의원

서울시장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남 은마아파트 단지를 찾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23억원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명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눈에 안 들어오느냐”고 저격했다.

우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나경원 후보가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아 ‘용적률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 오래된 아파트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고 썼다.

27일 은마아파트를 찾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우 의원은 “그런데 이 은마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32평형이 23억원에 달하고 만약 용적률을 높여서 재건축을 했을 경우 예상가액은 약 50억원에 이를 예정”이라며 “서민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가격의 아파트”라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강북 반지하에 사는 장애인 부부가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볕도 잘 들지 않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며 “나경원 후보는 23억원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명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걸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래된 은마아파트의 상황도 안타깝지만, 반지하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 정책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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