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연 “매니저가 술자리 강요, 모텔서 몹쓸짓도” 폭로

국민일보

강승연 “매니저가 술자리 강요, 모텔서 몹쓸짓도” 폭로

입력 2021-02-08 06:41 수정 2021-02-08 10:11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TV조선) ‘트롯 전국체전’(KBS2)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가수 강승연(24)이 술자리 강요, 성추행 미수 등 연예계 입문 초기 겪은 일들을 고백해 이목을 끈 데 대해 다소 걱정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강승연은 “자극적인 기사들이 너무 많이 나가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다른 피해자들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 (함께) 일했던 다른 분들에게 연락이 가고 있다. 괜히 (당사자가) 아닌 분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 같아 너무 당황스럽다”고 7일 연예매체 OSEN에 전했다.

앞서 강승연은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에 지난 5일 출연해 가수로 활동하면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강승연은 “가수를 하겠다고 해도 도와주시는 분이 없었다”며 “집안 형편도 안 좋고 부모님이 사이도 안 좋고 해서 혼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노래도 부르러 다니고 회사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그 회사에서 술자리가 너무 많았다.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려고 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승연은 또 “제대로 된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니라 매니저와 1대 1로 체결하는 계약이 많았다”면서 “어쩔 수 없이 말도 안 되게 멀리 떨어진 행사장에 모텔 같은 데에서 지내야 할 때도 있었는데, 매니저가 몹쓸 짓을 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제 나이가 22살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차라리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지었다. 정호근은 “놀랍고 더럽다”며 위로를 표했고, 함께 출연한 개그맨 황영진도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믿기 힘들다”고 안타까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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