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아프리카 프릭스 1주차 점령

국민일보

[PGI.S] 아프리카 프릭스 1주차 점령

총점 82점(킬 포인트 50점)으로 슛투킬·4AM 등 경쟁자 제치고 정상
상금 4만7045달러 수령

입력 2021-02-14 22:51 수정 2021-02-14 22:52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 대회 중계방송 캡쳐

아프리카 프릭스가 꾸준한 포인트 쌓기로 첫 주 정상을 차지했다.

아프리카는 14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위클리 파이널 첫째주 2일차 경기에서 33점(킬 포인트 27점)을 쌓으며 종합 8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프리카는 크라우드 펀딩 상금을 포함해 4만7045달러(약 5200만원)를 차지했다. 상금은 매주 증가한다.

1주차 위클리 파이널 결과

아프리카는 전날 두 차례 치킨을 등에 업고 이날 2위로 시작했다. 1위 팀 리퀴드가 주춤한 사이 아프리카는 마지막 매치에서 화구에서 불을 뿜으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EJ’ 이정우는 “첫 주차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피드백 잘 지켜서 좋은 성적 거뒀다”면서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깨달은 게 많고 배웠다. 저희가 지금 잘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시아’ 한시아는 “룰이 여러가지 변경이 많이 되어서 운영에서 힘든 게 있었다. 최대한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팀원, 코치님과 잘 맞춰서 적응해 나가는 단계”라면서 발전을 다짐했다.

PGI.S는 순위결정전(2/5~2/7)을 시작으로 위클리 시리즈 전반기(2/8~2/27) 및 후반기(3/9~3/28)까지 매주 배틀로열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4개팀을 비롯해 유럽 7개, 북미 4개, 남미 2개, 동남아 5개, 중국 6개, 일본 2개, 대만 2개 등 8개 지역 32개 팀이 참가했다.

매주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이 진행된다. 상위 16개 팀이 치르는 위클리 서바이벌에선 각 매치에서 최후의 생존(치킨)에 성공한 팀이 곧바로 주말에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치킨을 뜯은 팀의 공석은 순위 결정전에서 16위 밖의 팀이 순차적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가려진 16개 팀이 위클리 파이널을 이틀간 치른다. 파이널은 킬 포인트와 생존 점수를 합산한 기존의 룰이 적용된다. 종합 우승은 총 상금으로 결정된다.

1주차 상금 현황.

매치 6, 7은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첫 매치에서 러시아의 대장 버투스 프로가 총구에 불을 뿜으며 28점을 쌓았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페카도 서쪽 도로 쪽에 정착한 가운데 아프리카와 젠지가 외곽에서 천천히 인서클을 노리는 과정에서 아프리카가 일찍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젠지는 주택을 끼고 안쪽으로 들어서다가 다수의 수류탄 폭격에 전력 손실을 입고 고개를 떨궜다. 소닉스(북미)가 초반부터 페카도 인근에 자리를 잡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밀려드는 적들에게 결국 쓰러졌다. 버투스 프로(러시아)와 K7(대만)의 2파전 양상에서 버투스 프로가 마지막에 웃었다.

다음 매체에서 소닉스가 부진을 뚫고 24점을 획득했다. 서클은 아시엔다 델 파트론 북동쪽 도로변으로 좁혀졌다. 젠지가 외곽을 타고 안쪽으로 진입하다가 소닉스 등에 저지당해 일찍이 탈락했다. 아프리카 또한 좁혀지는 자기장에 등떠밀려 결국 탈락의 쓴맛을 봤다. 버투스 프로가 이번에도 전투에서 무력을 과시했지만 마지막 전투엔 들어서지 못했다. 소닉스가 부족한 전력에도 차근히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을 펼쳐 치킨을 뜯는 데 성공했다.

매치 8~10은 ‘에란겔’에서 열렸다.

첫 승전보는 포 앵그리 맨(4AM, 중국)이 울렸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사격장 아래쪽에 자리했다. 젠지는 일찍이 사격장 아래쪽에 자리 잡아 킬 포인트를 차근히 올리며 전력을 유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사격장 위쪽에서 동태를 살폈다. 아프리카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결국 쓰러졌다. 젠지는 4파전 양상에서 포지셔닝 미스로 둘을 잃고 최종전을 맞이했다. 4AM이 유리한 자기장을 안고 수류탄 한방으로 게임을 끝내며 치킨을 거머쥐었다.

매치9는 인팬트리(중국)가 차지했다. 자기장이 스탤버 남서쪽에 잦아들었다. 슛투킬(북미)이 돌산 위쪽을 점령하며 산을 타는 적들을 손쉽게 처치하고 킬을 쌓았다. 아프리카 또한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전력을 유지했으나 종국에 슛투킬에 쓰러졌다. 인팬트리가 풀전력을 유지하며 돌산 아래쪽으로 자기장이 치우친 걸 확인하고 빼곡하게 진영을 짰다. 슛투킬과 오스(북미)가 이를 뚫으려다가 잇달아 무너졌다.

마지막 전투에선 슛투킬이 치킨을 뜯었다. 아프리카는 킬 포인트를 다수 쌓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자기장 안전지대가 밀타와 감옥 사이에 정착했다. 아프리카가 자기장 한 가운데 자리하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차근히 상대의 진입을 억제하며 킬 포인트를 시나브로 쌓았다. 아웃 서클인 팀들이 애써 안쪽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아프리카에 킬을 헌납할 뿐이었다. 아프리카가 계속된 전투로 전력 손실을 입은 것을 슛투킬이 마무리했다. 슛투킬은 4AM, 퓨리아를 잇달아 제압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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