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학폭 이력, 대표선수 선발·출전에 반영 검토”

국민일보

정 총리 “학폭 이력, 대표선수 선발·출전에 반영 검토”

입력 2021-02-23 10:58 수정 2021-02-23 11:03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운동선수의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 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근본적 변화를 유도할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유명 선수들의 학폭 전력이 잇달아 알려져 국민들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 문제점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성적 향상을 위해 때로는 폭력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믿음도 이젠 사라져야 한다.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통념이 체육계에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체육계의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도 함께 달라져야 한다”며 “성적만이 아니라 운동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과 열정에 대해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올해는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철저한 방역하에 등교 수업일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관련 준비와 방역 상황을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추경을 통한 4차 재난지원금 및 긴급 고용대책과 관련해선 “지원 대상과 관련한 논란과 갈등이 없도록 국회, 국민과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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