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먹는 클로로퀸 팝니다’ 불법의약품광고 무더기 적발

국민일보

‘트럼프 먹는 클로로퀸 팝니다’ 불법의약품광고 무더기 적발

식약처, 757건 적발해 접속차단

입력 2021-02-23 16:31
클로로퀸 알선판매광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해외 구매대행 등 온라인으로 의약품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 광고 사이트 75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이트는 접속차단 조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중 569건은 구충약·말라리약, 항염증약 등을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가 적발됐다.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의약품 구매를 유도한 것이다.

또한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을 의사 상담을 통해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사이트도 188건 적발됐다.

적발된 757건 중 대부분인 622건은 해외 구매대행 등을 통한 알선·판매 광고다. 블로그 등 그 외 판매 광고가 135건이었다.


왼쪽은 인공임신중절을 검색하니 나오는 광고들. '낙태를 실패 시 전액 환불'한다는 문구가 적힌 광고 내용(오른쪽).

식약처는 “말라리아약 클로로퀸과 항염증약 덱사메타손 등은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의사의 처방 없이 소비자가 임의로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 구매대행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미프진 등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은 은밀하게 거래되는 점 때문에 가짜약의 위험이 있다.

식약처는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의 판매 광고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앞으로도 관련 행위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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