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창사 이후 최고 실적

국민일보

빅히트,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창사 이후 최고 실적

매출, 영업이익 전년 대비 각각 36%, 44% 증가

입력 2021-02-23 17:05 수정 2021-02-23 22:52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23일 지난해 연간 매출 7963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 당기순이익 862억원(이상 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4%와 1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12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7%, 122%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사업 부문에서도 고르게 성장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 등의 앨범 판매량은 모두 1322만장(가온 차트 기준)을 달성했다. 앨범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3206억원이었다. 사업 부문에서는 코로나19로 공연 매출이 줄긴 했지만 공식 상품(MD) 및 라이선싱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콘텐츠(71%), 팬클럽(66%) 매출이 모두 크게 늘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성장도 지속됐다. 올해 2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2500만 건을 기록했고, 해외 대형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빅히트 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탄탄하게 갖춰진 사업 구조가 있었기에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며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성장과 함께 인수·합병 같은 비유기적 성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버스컴퍼니를 통한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파트너십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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