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 원더, 가나로 이민간다…“존중해달라, 구걸 싫다”

국민일보

스티비 원더, 가나로 이민간다…“존중해달라, 구걸 싫다”

입력 2021-02-23 17:31
스티비 원더. 뉴시스

미국 팝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스티비 원더가 아프리카 가나로 이사 간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스티비 원더는 22일(현지시간)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정치적 혼란을 언급하며 가나 이주 결정을 밝혔다.

스티비 원더는 “가나로 여정을 떠나기 전에 이 나라(미국)가 다시 웃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가나로 영영 떠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는 답을 했다.

스티비 원더는 “자녀의 자녀의 자녀들이 ‘나를 좋아해줘, 존중해줘, 소중하게 생각해줘’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티비 원더가 가나 이주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티비 원더는 1994년 “가나는 (미국보다) 공동체 의식이 풍부하다”면서 가나로 이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아프리카 서부 국가들을 여러 차례 방문한 적 있다.

그는 1950년 미시간주 새기노에서 미숙아로 태어났고,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다 산소 공급 과다로 시력을 잃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 하모니카, 드럼 등을 배웠던 원더는 1961년 음반 제작사 모타운과 계약했다.

이후 그는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레이틀리’(Lately), ‘슈퍼스티션’(Superstition),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 명곡을 남겼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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