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기성용 측 “사실무근, 법적 대응 불사할 것”

국민일보

‘성폭력 의혹’ 기성용 측 “사실무근, 법적 대응 불사할 것”

“피해자 주장 내용과 관계 없어…법적 대응할 것”
기성용, 이날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 폭로돼

입력 2021-02-24 14:54 수정 2021-02-24 17:10
기성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 기성용(32) 측이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에 수차례 성폭력을 행사했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기성용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보도된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해 폐사의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는 박지훈 법무법인 현의 변호사를 통해 2000년 1~6월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생활 중 합숙소에서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A선수와 B씨의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박 변호사는 “A선수와 B씨는 C씨와 D씨를 불러내 성기를 빨도록 강요했고, C씨와 D씨는 울면서 까지도 A선수와 B씨의 성기를 번갈아 빨아줘야 했다”며 “(구강성교가) 가해자들의 마음에 안 들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뒤따랐음은 물론”이라고 설명했다.

폭로가 나온 뒤 A씨는 기성용으로 쉽게 특정됐다. 특히 폭로 내용이 벌어진 시점이 C씨와 D씨가 초등학교 5학년, 기성용으로 추정된 A선수와 B씨가 6학년이던 시절의 일이라 여론의 파장은 컸다.

이에 서울 구단은 “기성용은 지금까지도 계속 사실무근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구단은 해당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관련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B씨도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다. 초등학교 시절 그런(구강성교) 행위를 아는 것도 말이 안 되고, 30~40명씩 같이 숙소 생활을 했기에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20년 전엔 저도 운동선수라 정말 많이 맞았고 제가 후배들 힘들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구강성교) 행위를 했다는 건 황당무계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C2글로벌은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선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동환 조효석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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