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교수 만든 미쓰비시 불매”… 美한인들 나섰다

국민일보

“램지어 교수 만든 미쓰비시 불매”… 美한인들 나섰다

입력 2021-03-01 08:50 수정 2021-03-01 09:44
하버드 홈페이지 캡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비하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역사 인식에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인들이 일본 기업 미쓰비시를 상대로 한 불매운동(보이콧)에 나섰다.

미 북부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단체들은 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 미쓰비시의 제품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청원을 게재했다.

‘위안부 유네스코’란 이름으로 제기된 이 청원은 ‘미쓰비시를 보이콧하자’란 제목 아래 “이 청원은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마크 램지어의 거짓되고 해로운 주장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체인지닷오르그 미쓰비시 불매운동 청원 사이트 캡처

한인 단체들은 이 청원에서 램지어 교수의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률 연구 교수’란 점을 지적했다. 램지어 교수는 대표적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하버드대에 조성한 기금으로 임용됐다.

한인 단체들은 “램지어 교수가 최근 논문에서 위안부를 ‘자발적이며 보수를 잘 받은 매춘부’로 묘사한 것은 그동안 축적된 많은 학문적 성과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쓰비시를 계속 후원하는 것은 미쓰비시 회사가 부여한 교수직을 차지하고 있는 램지어 교수의 터무니없고 모욕적인 주장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자동차와 TV, 전자부품, 에어컨과 냉난방 공기조화 시스템 등을 포함한 모든 미쓰비시 제품 구매를 거부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에 동참하려는 사람은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BoycottMitsubishi.com’이나 ‘BoycottMitsubishi.org’를 입력하면 이 청원 사이트를 찾아갈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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