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아내 성폭행” 네티즌 댓글, 알고보니 거짓

국민일보

“지수가 아내 성폭행” 네티즌 댓글, 알고보니 거짓

입력 2021-03-05 16:52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그를 둘러싸고 폭로된 여러 의혹들 중 성폭행 논란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아내가 지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던 네티즌은 파문이 커지자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장을 번복했다.

지수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게시물에는 10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 중에는 과거 아내가 지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김지수, 네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하니”라며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줘라. 네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나인데 읽지도 않는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캡처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됐다. 학폭 논란에 이어 성폭행 의혹까지 일자 네티즌들의 비난은 거세졌다. 이들은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저 댓글 사실이라면 제대로 해명해야 할 듯” “학폭 수준을 넘어서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 네티즌은 5일 새로운 댓글을 남겼다. 그는 “어제 성폭행 관련 남편이라고 댓글 쓴 사람”이라며 “사실이 아니다. 연락해보려 쓴 글이 지금 기사화되어 곤혹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댓글을 기사로 쓸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김지수군에게 피해가 가는 걸 절대 원치 않는다. 이 글을 보신다면 당장 기사들 내려달라. 제발 성폭행 관련 기사들 내려달라”고 했다.

지수가 올린 자필 사과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수의 동문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지수는 과거의 비행을 인정했다. 그는 4일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지수가 출연 중이었던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빗발쳤다. 결국 지수는 해당 드라마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달이 뜨는 강’ 측은 지수를 대체할 배우로 나인우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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