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이라 돈 낼 필요 없어”…아시아계 혐오한 美여성

국민일보

“아시아인이라 돈 낼 필요 없어”…아시아계 혐오한 美여성

입력 2021-03-07 11:46 수정 2021-03-07 12:53
아시아계를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캐런 인먼(39), 아시아계 미국인을 노린 증오 범죄를 신고하는 핫라인 전화번호 안내 포스터중 일부. 연합뉴스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상점 주인이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물건을 훔치고 아시아계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하며 침을 뱉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CBS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경찰이 아시아계를 겨냥한 2건의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전날 캐런 인먼(39)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인먼은 지난달 13일 마운틴뷰시내의 한 상점에서 식료품과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먼은 당시 상점 주인이 아시아계 혈통이기 때문에 자신은 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먼은 비슷한 시기에 시내 한 식당에서 아시아계를 포함한 다른 손님 2명에게 소리를 지르며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침을 뱉은 혐의도 있다.

이 사건 후 인먼은 경찰에 구금됐으나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풀려났다.

경찰은 증오범죄에 대해 선제적으로 수사한다는 규정에 따라 수사를 계속했고 검찰이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해 인먼을 체포했다.

마운틴뷰 경찰의 크리스 셩 서장은 “마운틴뷰에서 증오범죄는 용인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증오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낱낱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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