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종말론 통합해 재림 신앙으로 무장해야, 서종포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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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종말론 통합해 재림 신앙으로 무장해야, 서종포럼서

입력 2021-03-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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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종포럼에서 이광복 목사(왼쪽 두 번째)가 퉁합 종말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종포럼 제공


기독교 종말론 신학의 4가지 견해를 통합해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가지 견해란 요한계시록 20장의 천년왕국을 바라보는 신학적 해석으로, 전천년설 세대주의 무천년설 후천년설이다. 각 입장에 따라 기독교인의 삶과 종말관이 달라진다.

최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다빈치하우스에서 열린 제1회 서종포럼에서 이광복(흰돌선교센터 원장) 목사는 “21세기는 종말·재림의 시대이기에 종말론 확립이 시급한데 4대 학파의 소모적 대립은 성경적 종말론을 확립하는 데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통합 종말론을 확립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21세기는 계시록 종말론 대통합시대’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이 목사는 1985년부터 2012년까지 확립한 자신의 통합 종말론을 소개했다. 그는 종말론 통합의 원칙으로 △성경 중심 △4대 학파의 장점 통합 △통합의 중심을 요한계시록에 두고 요한계시록의 핵심 내용을 복음서와 서신서, 예언서 등에 산재된 종말론 본문과 통합 △성경 전체를 예수님의 재림을 중심으로 통합 △일반은총의 영역인 세계의 모든 종말론적인 현상을 성경의 징조들과 연관시킨 기독론적 통합 △삼위일체의 핵심 교리와 종말론의 통합 등 6가지 원리를 제시했다.

그는 “통합 종말론이 부재하다 보니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고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일을 경원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그러다 보니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이 그릇된 종말론 해석으로 종말 신앙에 갈급한 성도들을 미혹하는 일이 자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목사는 “성경 해석의 핵심은 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 하며 구약을 덮고 있는 ‘수건’을 예수님의 재림으로 벗겨내야 한다”며 “과거엔 희미했던 내용이 세상의 변화와 징조들에 의해 뚜렷하고 온전해지고 있어 성경 해석이 완성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요한계시록 전문가로 그동안 1000여권의 저서를 펴냈고 수많은 강연 활동을 해왔다. 근래엔 일반계시인 현대과학과 특별계시인 전통신학을 융합하는 작업을 시도해왔으며 최근 종말론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포럼을 주관한 황성주 박사(KWMA 부이사장)는 “코로나 시대는 종말 재림 신앙과 더불어 거룩과 추수라는 명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됐다”며 “이때야말로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신부로 거룩의 자리에 나아가 선교적 사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친 종말론 논쟁이 오히려 재림신앙과 환난 통과 신앙, 영적 추수에 대한 갈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천년왕국 논쟁보다는 종말론의 공통분모인 재림 신앙에 초점을 맞추고 성도들을 준비시키는 일에 전력해야 한다. 그래서 통합종말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종포럼은 변혁한국(상임의장 황성주 박사)의 주관으로 세계선교와 영적 혁신에 관한 중요한 이슈들을 현 코로나 상황과 뉴노멀 시대와 연관해 주제를 발표하고 논찬하는 양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포럼은 매월 개최된다. 2회 포럼은 오는 17일 ‘400만 가나안 성도, 탈교회화 상황을 논한다’를 주제로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가 발제하고 전문가들이 논찬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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