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재탕’ 딱 걸린 부산 국밥집 행정처분 받는다

국민일보

‘깍두기 재탕’ 딱 걸린 부산 국밥집 행정처분 받는다

입력 2021-03-08 13:27 수정 2021-03-08 13:30
BJ파이 유튜브 캡처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손님들이 남긴 깍두기를 ‘재탕’하는 모습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돼 논란인 가운데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부산 동구청은 8일 뉴스1을 통해 A음식점을 현장 지도 점검한 이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지난 7일 유튜브와 아프리카 TV 등에서 활동하는 BJ파이가 수익금 기부를 목적으로 돼지국밥집 아르바이트 이벤트를 생방송하던 중 반찬 재사용 장면이 포착됐다.

한 식당 직원이 손님이 먹고 남긴 깍두기를 기존의 반찬통에 넣었고, 또 다른 직원이 해당 반찬통에서 깍두기를 다른 그릇에 담았다.

해당 음식점은 BJ파이의 고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BJ파이는 “주최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철저하게 확인을 해야 했는데 미숙하게 진행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취지로 기부하는 콘텐츠에 많은 분이 찾아주시고 참여해주셨는데 실망시켜 마음이 무겁다”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잡고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구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으로 담당자들이 현장에 나가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뉴스1에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유튜버 생방송에 딱 찍힌 국밥집 깍두기 재탕 장면
‘깍두기 재사용’ 문 닫았던 부산 돼지국밥집 영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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