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성폭행 가해자 공인 아냐…최고 가해자는 지민”

국민일보

권민아 “성폭행 가해자 공인 아냐…최고 가해자는 지민”

입력 2021-03-09 06:57 수정 2021-03-09 10:04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때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이 공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자신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신지민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며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더라.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앞서 “중학교 때 선배들한테 성폭행을 당했고 맥주병으로 맞아 온몸이 멍들었던 적이 있다”며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다. 이후 친구 삼촌이 가해자를 혼냈고 사과를 받았다”고 폭로했었다. “부산에서 내가 중학생일 때 이름 들으면 알 만한 유명한 일진, 조폭 그런 사람이었다”고 한 권민아는 “지금 뭐 하고 사는지는 모른다. 나보다 한두 살 많았던 선배였다”고 했다.

권민아는 그 남성에 대해 “일진 중에 유명했다”며 “온 국민이 알 만한 유명인은 아니다. 그 선배 나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싸움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재차 지민을 언급했다.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라고 한 권민아는 “계속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지 A씨가 아니다”라고 했다. “어제 라이브 방송 끝나고 가해자(지민) 친한 동생한테 사과하라는 연락이 엄청 많이 왔다. 죄송한데 사과할 마음이 없다. 그리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 되려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한 권민아는 “가해자가 울면서 사과했다는 기사가 있더라. 그 기사를 보고 팀장님에게 ‘빌었다니요’라고 보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물론 내 앞에서 울었다. 그 눈물의 의미는 나한테 미안해서 운 건 아닌 것 같다”며 “그냥 자기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으니까 운 듯하다. 나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연예계 퇴출로 돼 있는 그 여자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충격적이겠지만 많은 것을 당하고 살았다”고 한 권민아는 “얼마나 크게 당했는지가 문제가 아니다. 인정과 사과가 없으면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들고 꿈도 포기하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할 것”이라고 한 권민아는 “내가 죄짓고 산 사람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 이후 권민아는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알바를 못하고 있다. 집값도 많이 오르고, 대통령께서 집값을 너무 많이 올리셔서”라며 “백신도 맞아야 하는데 백신 맞고 자꾸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 대통령님 맞으면 맞으려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치 발언이 위험한 거 안다. 난 공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다. 국민으로서 한 말”이라며 “정치에 관심이 생겨 기사를 많이 봤다. 국민이 분노해 적은 댓글 많이 봤고 나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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