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하차’ 선언했던 미우새에 등장한 박수홍 모친

국민일보

‘잠정 하차’ 선언했던 미우새에 등장한 박수홍 모친

입력 2021-04-05 05:04 수정 2021-04-05 10:23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가정사 폭로 이후 모친과 함께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를 선언했지만 지난 4일 방송된 프로그램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배우 진기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의 모친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프닝에서 ‘모벤져스’의 단체 모습에 한 차례 등장한 박수홍 모친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박수홍의 모친은 스페셜 MC인 진기주에게 “키도 크다”며 친근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클로즈업과 같은 개인적인 장면은 대부분 편집됐다. 평소 분위기를 주도했던 박수홍의 모친은 이날만큼은 별다른 멘트 없이 자리만 지켰다. 이는 최근 불거진 아들의 채무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 부부가 30년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거액의 금전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형 부부에게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전달했지만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친형인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은 “고소한다면 법정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자신의 딸이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으며 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 하게 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박수홍은 가족 간 진흙탕 싸움을 고려해 지난 3일 ‘미우새’ 측에 잠정 하차를 전달했다. 미우새 제작진도 공식 입장을 통해 “박수홍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며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방송은 형제의 갈등이 공론화되기 전 촬영해 분량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박수홍의 친형 측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형제간 갈등의 시작이 박수홍의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박 대표 측은 이날 “박 대표와 박수홍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로 비롯됐다”며 “지난해 설 명절에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분은 박수홍이 현재 사는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이라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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