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은 부모 먼저 걱정했는데…” 사생활 폭로 친형 뭇매

국민일보

“박수홍은 부모 먼저 걱정했는데…” 사생활 폭로 친형 뭇매

입력 2021-04-05 05:44 수정 2021-04-05 11:21
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인 전 소속사 대표를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친형 측도 반격에 나섰다.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금전 문제가 아닌 1993년생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이를 폭로한 친형을 비난했다. 박수홍과 절친한 후배 개그맨 손헌수의 예상이 맞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스타뉴스는 박수홍의 전 소속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박진홍 대표 측이 “두 사람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 측은 “지난해 설 명절에 박수홍이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이라고 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에서 김모씨로 매매에 의한 소유자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실버타운 목적으로 지어져 어머니가 5%의 지분을 넣는 방식으로 박수홍과 명의를 공유했고 박수홍의 부탁으로 어머니의 동의하에 공유지분이 전부 이전되며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박 대표 측은 “어머니는 박수홍이 매매할 예정이라고 하고 인감도장을 달라고 해서 줬지만 매매가 이뤄질 줄은 몰랐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수홍과 박 대표는 설날 이후 갈등이 커지다 6월 들어 양측은 완전히 갈라지기 시작했고 박수홍 부친이 그간 갖고 있던 법인통장들을 박 대표를 통해 가져갔다고 한다.

8월엔 라엘과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의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OTP카드 등도 박 대표에 의해 박수홍에게 전해졌다. 박 대표 측은 “법인 통장들은 법인의 모든 이익잉여금이 담긴 통장으로 만기 2~3년의 예금 형태”라며 “형이 횡령해서 도망갔다고 하는데 박수홍 본인이 라엘과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의 이익잉여금 법인 통장을 다 가지고 있다”고 했다.

“라엘 법인 명의로 소유 중인 부동산 월세 통장과 이체 관련 USB도 박수홍이 다 갖고 있다. 박진홍 대표는 법인 월세 임대료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고 한 박 대표 측은 “최근 박수홍이 고아원에 기부한 1000만원도 라엘 법인에서 지급됐다”고 했다. 박 대표 측은 “박 대표가 동생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그 부로 자신과 가족의 이익만을 챙겼다는 비난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폭로에도 네티즌 반응은 싸늘하다. 앞서 박 대표 측은 자신의 딸이 허위사실로 학교에서 외면당하고 있으며 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후 박수홍의 사생활 문제까지 폭로했지만 대중들은 “본질과 무관한 물타기, 유명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박수홍의 친형을 더욱 비난했다.

반면 박수홍에 대한 응원과 격려가 더해지고 있다. “친형의 반박을 보니 박수홍이 더 불쌍하고 안쓰럽다” “사생활까지 들먹이는 저 사람이 진짜 친형 맞나” “남보다도 못한 악날함” “박수홍은 부모님 먼저 걱정했는데 장남이라는 형은 동생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다니…” “29살 여성과 연애하는 게 무슨 상관이냐” “다른 얘기 하지 말고 횡령 배임에 대한 내용만 명확하게 밝혀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친한 동료 개그맨 손헌수의 예상이 적중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앞서 손헌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이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고 할 것”이라며 “그래야 선배가 힘들어하고 그래야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예인 가족 사건들의 결말을 보면 결국엔 다 돈이었다”고 한 그는 “이 상황을 알게 된 모든 분들께 호소하고 싶다.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는 또 생계를 위해 불안감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 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 쉬어도 편하게 월세 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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