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차 세우고 와이퍼 꺾어버린 운전자(영상)

국민일보

고속도로서 차 세우고 와이퍼 꺾어버린 운전자(영상)

입력 2021-04-08 10:54 수정 2021-04-08 13:09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

차선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멈춰 선 뒤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지난 3일 오후 2시쯤 부산 중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보복 운전 사고 당시 영상을 6일 공개했다.

유튜브 '한문철TV'

유튜브 '한문철TV'

피해를 호소한 A씨는 한문철 TV에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했다. 영상은 부산 강서구 대저동 부근의 중앙고속도로에서 그랜저가 갑자기 끼어들기를 시도한 장면으로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A씨는 양보하지 않고 지나갔다. 그러나 톨게이트를 지난 직후 A씨 앞에는 그랜저가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웠다. 양옆으로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영상에는 그랜저 차주가 차에서 내린 뒤 A씨의 차량으로 다가와 차를 발로 차고 손으로 두드리며 심지어 사이드미러와 와이퍼를 접어버리는 등 폭력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심지어는 차 문을 열려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은 그랜저 차주의 태도에 위협을 느낀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함께 탄 일행은 “무섭다”며 공포에 떨면서도 그랜저 차주의 행동을 녹화했다.

그랜저 차주는 계속해서 정차된 A씨의 차량 주변을 돌며 서성거렸다.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의 차량번호 등을 촬영하고, 자신의 차량 트렁크를 열어 뭔가를 찾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A씨를 위협했다. 이후 A씨의 차량을 한참 내려다보던 그랜저 차주는 자신의 차로 되돌아갔다.

이후 A씨는 그랜저 차주가 접어놓은 와이퍼를 돌려놓기 위해 고속도로에 정차한 채 내려야 했다.

유튜브 '한문철TV'

유튜브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이런 행위는) 재물손괴 또는 손괴 미수와 협박죄, 위험하게 끼어들었다면 특수협박죄를 물을 수 있다”며 “뒤에서 오는 차들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면 일반 교통방해죄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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