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많이 울고 싶지만…” 침울한 캠프 해단식

국민일보

박영선 “많이 울고 싶지만…” 침울한 캠프 해단식

입력 2021-04-08 15:53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캠프 해단식에서 “모든 것은 후보가 부족한 탓”이라며 “많이 울고 싶지만 울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8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하고 “선거에서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순간순간 반성했다”며 “선거기간 여러 일이 있었지만 다 좋은 기억이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부족하고, 바꿀 점이 많다. 바꾸겠다. 우리 민주당이 더 큰 품의 민주당이 돼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킨다”라고 강조했다.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안규백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해단식에서 “가슴이 먹먹하다”면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 박영선이라는 통합의 구심점을 발견했고, 여러분의 애당심과 헌신을 봤다”고 격려했다.

4·7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는 39.18%를 득표해 57.50%를 얻은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에 크게 뒤졌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3.54%로 오 시장이 박 후보(24.32%)의 3배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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