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와 성관계하려 바지에 ‘구멍’…美 교도관의 최후

국민일보

수감자와 성관계하려 바지에 ‘구멍’…美 교도관의 최후

입력 2021-07-05 11:42 수정 2021-07-05 12:47
프레스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홈페이지 갈무리

수감자들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바지에 구멍을 낸 여성 교도관이 체포됐지만, 실형은 면했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여성 교도관 티나 곤잘레스(27)는 11명의 수감자가 보는 앞에서 한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징역 7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스노 카운티 교도소의 3년차 교도관인 곤잘레스는 수감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구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는 수감자와 성관계를 쉽게 하기 위해 제복에 구멍을 냈으며, 수감자 11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한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곤잘레스의 음란 행위를 알게 된 그의 상사인 스티브 매코마스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매코마스는 곤잘레스의 행동을 두고 “타락한 정신의 사람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곤잘레스는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는 것 외에도 수감자에게 면도기, 휴대전화, 술 마약 등을 제공하며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정작 곤잘레스는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자랑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잘레스의 변호인은 “(곤잘레스는) 감옥에 있는 직원이나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며 “최근 결혼 생활을 끝낸 것이 곤잘레스를 이렇게 취약하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매코마스는 판사에게 최대 형벌을 내려달라 간청하며 “이런 종류의 범죄는 교도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아이다르트 판사는 곤잘레스가 초범인 것을 감안하여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는 “당신은 정말 끔찍하고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스스로 경력을 망쳤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길 바란다”며 “행운을 빈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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