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성 감금·성폭행한 20대 ‘수유동 악마’…檢,징역 2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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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여성 감금·성폭행한 20대 ‘수유동 악마’…檢,징역 25년 구형

입력 2021-07-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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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여성을 모텔에 가둔 채 성폭행하며 불법 촬영한 뒤 돈까지 훔친 혐의의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19일 특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김모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1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올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피해자를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 가두고 흉기로 위협하며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을 촬영하고 피해자를 협박해 지갑과 계좌에 있던 돈 6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피해자는 끔찍한 범행을 당한 뒤 사흘 만에 겨우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지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하면서 ‘수유동 악마’ 사건으로 알려지고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김씨는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흉기는 범행 목적이 아닌 테이프 등을 풀기 위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대 청년으로 성실히 살 거라며 선처해달라”고 했다. 김씨는 이날 “제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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