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 ‘노 마스크’로…中 분노케 한 일본 팬들[영상]

국민일보

대표팀에 ‘노 마스크’로…中 분노케 한 일본 팬들[영상]

당시 일본팬들 ‘거리두기’ 요청도 무시한 것으로 나타나
中누리꾼들 “中대표팀에 코로나 전파 전략이냐” 등 분노

입력 2021-07-21 00:13 수정 2021-07-21 00:13
일본 매체 익사이트재팬 뉴스 캡처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에 일본인 팬들이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함께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중국 탁구팀에 접근하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탁구, 여자축구, 조정, 양궁 등 4개 종목 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선수들이 출국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선수단을 보러 온 취재진과 팬들 등 인파가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입국한 지난 17일 일부 일본 팬들이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중국 선수단에게 다가가 사진을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웨이보 캡처

심지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3명의 일본 팬이 중국 탁구 대표팀에 접근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는 일도 있었다. 중국 매체 칸칸뉴스가 포착한 이 영상은 현재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퍼지며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 캡처

영상에 따르면 사진 요청을 받은 선수는 중국의 탁구 스타 류스원으로 확인됐다. 류스원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 시나닷컴 캡처

이 과정에서 중국 대표팀 측은 팬들에게 일본어로 거리두기를 요청했지만,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익사이트재팬 뉴스는 동영상에서 “그만하세요” “그건 무례하잖아요” “방역 수칙을 지키세요” 등의 소리가 들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의 일본어이긴 해도 일본인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발음이라고 명시했다.
틱톡 캡처

하지만 이런 요청에도 일본인 팬들이 아랑곳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중국 누리꾼들은 집단으로 일본 국민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대표팀에 확산시키려는 게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일본의 전술 아니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은 방역 조치가 엉망인데 대체 왜 올림픽을 개최하려 든 거냐”고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 유사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올림픽 기간 동안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개막을 앞두고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상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에서 3명, 체코 비치발리볼대표팀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대회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확진자는 50여명에 달한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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