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무관중 아니었나? 태극부채 든 日학생 눈길

국민일보

[포착] 무관중 아니었나? 태극부채 든 日학생 눈길

입력 2021-07-22 21:52
22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B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 전 이 지역 거주 학생들이 관중으로 참여해 태극무늬 부채를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 사태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 가시마 경기장에는 이 지역 거주 학생 100∼200명 정도가 관중으로 참여한다. 아바라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 초등학교 학생들이 단체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도쿄올림픽의 관중 입장은 지자체마다 규정이 다르다. 이날 경기가 치뤄진 이바라키현은 코로나19 긴급 사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관중 입장이 가능했다.

아바라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2일 오후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뉴질랜드의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가시마시의 도요사토초등학교, 미카사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쿄올림픽은 전체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개최지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과 홋카이도, 후쿠시마현에서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린다.

시즈오카현, 미야기현에서는 일부 경기가 유관중으로 치러진다. 정원의 50%, 최대 1만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경기가 열린 이바라키현은 낮경기에 한해 학생들의 단체관람만 허용한다.

아바라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축구장을 찾은 일본 초등학생들은 본부석 기준 왼쪽 골대 뒤편 좌석을 채웠다. 애초 100~200명 정도가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한 칸씩 띄워 앉아 태극기가 그려진 부채나 뉴질랜드 국기를 들고 응원을 보냈다. 한글로 ‘파이팅’이라는 응원 문구를 쓴 종이도 관중석 한쪽에 보였다.

학생들은 대체론 차분히 앉은 채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 41분 마이클 우드 골키퍼에게 잡힌 황의조(보르도)의 헤딩 슛 등 결정적인 장면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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