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양궁 메달’ 김제덕… 영재발굴단 ‘그 꼬마’였다

국민일보

‘최연소 양궁 메달’ 김제덕… 영재발굴단 ‘그 꼬마’였다

입력 2021-07-26 06:21 수정 2021-07-26 10:36
김제덕 ‘영재 발굴단’ 출연 모습. SBS 방송화면 캡처

도쿄올림픽 양궁장에서 “대한민국 파이팅”을 목청껏 외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만 17세 고등학생 김제덕(경북일고)은 떡잎부터 달랐던 ‘양궁 영재’였다.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지난 24일 열린 혼성단체전에 출전해 안산(20·광주여대)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은 SBS ‘영재발굴단’ 출신이다.

김제덕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영재발굴단’의 한·중 영재 대격돌 편에 출연했다. 당시 김제덕은 한국 양궁대표로 나와 중국 여자 양궁선수 안취시안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안취시안은 중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성적 13등을 차지한 중국 양궁 기대주였다.

김제덕은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9년 가을에 어깨 부상의 여파로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도쿄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양궁 국가대표 자리를 꿰찼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쿄=김지훈 기자

김제덕은 안산(20·광주여대)과 팀을 이뤄 한국 선수단에 값진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를 세트포인트 5-3(35-38 37-36 36-33 39-39)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 메달로 역대 한국 남자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상에게 주는 병역 특례혜택을 확정했다.

김제덕은 남은 양궁 남자단체전(26일)과 개인전(31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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