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과 당당히 맞선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

국민일보

‘월클’과 당당히 맞선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

입력 2021-07-29 11:45 수정 2021-07-29 13:20
29일 일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결승. 황선우는 47초82로 5위를 달성했다. 도쿄=김지훈 기자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수영 자유형 100m 결선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히 맞섰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11시37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해 47초82의 기록으로 8명 중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6번 레인)는 우승 후보인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5번 레인)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일 찰머스(7번 레인) 사이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했다. 두 선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다.

29일 일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결승. 황선우는 47초82로 5위를 달성했다. 도쿄=김지훈 기자

황선우는 47초82로 터치 패드를 찍으며 5위를 기록했다. 카엘렙 드레셀이 47초0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스즈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황선우는 남자 200m 자유형에 이어 100m 자유형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지만, 한국 남자 수영의 희망을 제대로 보여줬다.

황선우는 25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의 기록을 11년 만에 0.18초 단축했다. 200m 결선에 올라 레이스 초반 치고 나가다 막판 50m에서 처져 아쉽게 7위에 머물렀다.

올해로 18세인 황선우는 현재 서울체육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자유형 50m, 100m 200m,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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