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빛바랜 분전’ 여자농구, 캐나다에 21점차 완패

국민일보

‘박지수 빛바랜 분전’ 여자농구, 캐나다에 21점차 완패

입력 2021-07-29 12:35
여자 농구팀 센터 박지수(왼쪽)가 골 밑에서 캐나다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4위 캐나다의 벽은 역시 높았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1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신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53-74로 졌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강호인 캐나다를 상대로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쿼터에 박지수(KB)를 앞세워 15-16으로 선전하고, 전반을 마칠 때도 28-33으로 크게 뒤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전반까지 캐나다 야투 성공률을 37%로 꽁꽁 묶으며 수비력을 뽑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연속 실점으로 28-39로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슛 난조와 공격리바운드 허용으로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박지현(우리은행)이 외곽포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듯했으나 따라붙지 못했고, 39-49, 10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4쿼터 초반에 김단비와 진안(BNK)의 콤비 플레이로 두 점을 더 따라가 41-49, 한 자릿수 차이를 만들기도 했으나 캐나다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며 열세가 이어졌다.

강이슬(KB)의 외곽포가 간간이 터졌지만, 종료 2분여를 남기곤 48-68, 20점 차로 벌어지며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다.

이날 박지수는 15점 11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5개의 블록슛을 곁들여 분전했다. 김단비와 강이슬이 나란히 1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캐나다에선 브리지트 칼턴이 양 팀 최다 18점을 올렸고, 한국 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나탈리 어천와가 14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여자농구 대표님은 평균 신장 180.3㎝로 캐나다(184.5㎝)보다 4㎝ 넘게 작다. 190㎝이상 선수도 박지수 한 명뿐이라 리바운드에서 32-54로 크게 밀렸다.

대표팀은 세계 8위 세르비아와 8월 1일 3차전을 치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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