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 패럴림픽 격려

국민일보

김정숙 여사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 패럴림픽 격려

입력 2021-07-29 19:20
김정숙 여사가 29일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영상을 통해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정숙 여사는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영상으로 격려를 전했다.

선수단으로부터 선물 받은 선수단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 여사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장을 찾은 경험을 언급하며 “올림픽에서는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에는 영웅이 출전한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 온 선수들 불굴의 용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온 당당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패럴림픽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라면서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고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기원했다.

아울러 “어떤 선수에게는 이번 도쿄 패럴림픽이 생애 처음 꿈을 펼치는 도전일 것이고, 어떤 선수에게는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며 “저마다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시간, 이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스티븐 호킹이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모든 사람에겐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다”라고 한 말을 인용해 격려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의 응원구호를 뜨거운 박수와 함께 전한다”면서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갑시다. 아리아리!”라고 출정을 응원했다.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종목에 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 등 총 158명이 출전한다. 다음달 18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정에 따라 차례로 결전지 도쿄에 입성할 예정이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개인, 단체 종목 관계없이 협동심을 발휘해 패럴림픽에서 원하는 성과를 이뤄내기 바란다”며 “선수단 곁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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