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종국 아들, 사기 혐의로 피소…“의절한 상태”

국민일보

개그맨 김종국 아들, 사기 혐의로 피소…“의절한 상태”

입력 2021-09-14 07:47 수정 2021-09-14 10:20

개그맨 김종국의 첫째 아들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A씨가 수년 전부터 SNS를 통해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를 소개해주며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피소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경찰에 10건 이상의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사람의 수는 현재 20명 이상으로 파악되며 그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들은 몇십만원부터 몇천만원까지 피해 금액을 호소하고 있다. A씨를 상대로 한 고소장에는 SNS를 통해 접근해 재테크식으로 돈을 불려주겠다며 불법 도박 사이트로 이끌었다. 대신 베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30%의 수수료를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에 개그맨 김종국은 몇년 전 집 나간 아들과 의절한 상태라고 한다. 그는 피해자가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진술에도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수년째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이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모른다며 답답해했다.

김종국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내 눈으로 확인된 바 없다”며 “얘기를 들어 보니 불법 투자에 관한 것 같다.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계속 전화가 와서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다. 김종국은 끝으로 “내게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순 있지만 피해자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아들에게 법적으로 책임을 물었으면 한다”고 했다.

1987년 KBS 5기 코미디언 탤런트로 데뷔한 김종국은 코미디언, 리포터 활동과 더불어 ‘야인시대’ ‘연개소문’ ‘장희빈’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지난 5월 MBN ‘보이스킹’에 출연해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여 대중을 놀라게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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