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효능 2달에 6%씩 감소…부스터샷 맞아야”

국민일보

화이자 “백신 효능 2달에 6%씩 감소…부스터샷 맞아야”

입력 2021-09-16 06:40 수정 2021-09-16 10:29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능이 시간 경과에 따라 낮아진다면서 ‘추가 접종(부스터샷)’ 승인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문건에서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2회차 접종을 받은 지 6개월 지난 16세 이상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DA는 오는 17일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외부전문가 패널 회의를 앞두고 이 문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화이자는 자체 임상시험 결과 백신 효능이 2회차 접종 후 두 달마다 약 6%씩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일찍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서 돌파감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도 적시했다.

임상시험이 아닌 이스라엘과 미국의 실제 접종자 데이터에서도 백신 효능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화이자 측은 덧붙였다.

또 화이자는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 때보다 더 향상된 면역반응을 얻는다고 FDA에 보고했다.

이미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3차 접종이 코로나19에 대한 높은 수준의 방어기능을 복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덧붙였다.

FDA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화이자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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