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서 달걀말이 부친 윤석열…‘집사부일체’ 시청률 2배 ↑

국민일보

예능서 달걀말이 부친 윤석열…‘집사부일체’ 시청률 2배 ↑

입력 2021-09-20 13:17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시청률은 전주보다 2배 이상 올랐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전주 3.6%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까지 치솟았다.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진행한 윤 전 총장은 출연진에게 김치찌개와 불고기, 달걀말이 등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진 출연진과의 대화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거짓말 탐지기의 거짓 반응에 놀라면서 “그냥 장난감인 줄 알았더니 기계가 아주 좋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대선 경쟁 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뺏고 싶은 것을 묻는 말에 이 지사로부터 “깡”을, 이 전 대표로부터는 “꼼꼼함”을 꼽았다.

대통령이 되면 절대 하지 않을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점심·저녁을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며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눈다는 건 기본적으로 소통의 기본”이라면서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그분들과 늘 점심·저녁을 하겠다”고 답했다. 또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며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나서겠다. 혼밥 안 하고 숨지 않겠다”고 했다.

검사 시절 국정감사 당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회자된 것을 두고서는 “충성을 해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닌 국가와 국민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미래의 대한민국 뉴스를 묻는 말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대학가 호프집에서 학생들과 촘촘히 앉아서 편하게 마스크 안 끼고 생맥주를 마시며 골든벨을 때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여러분들이 나라의 미래에 희망을 갖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집사부일체’ 대선 주자 특집은 오는 26일 이재명 경기지사, 10월 3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으로 이어진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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