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없다’고 70대 경비원 때려놓고 “술 취해 기억 안나”

국민일보

‘택배 없다’고 70대 경비원 때려놓고 “술 취해 기억 안나”

1시간 동안 경비원 위에 올라타서 폭행
볼펜 들고는 부러질 때까지 찌르기도

입력 2021-09-24 17:52

아파트 경비실에 자신의 택배가 없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택배가 보관돼 있지 않자 불만을 품고 경비원을 때린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경비실에 자신이 찾는 택배가 없자 화를 내다가 70대 경비원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도를 찾으며 살해 위협을 하고, 쓰러진 B씨 위에 올라타 볼펜이 부러질 때까지 찌르기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은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B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폐에 염증이 생기는 등 몸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술에 취해 있어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얼마나 다쳤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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