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절실해서…” 원희룡 부인, 10명과 노마스크 카페모임

국민일보

“표 절실해서…” 원희룡 부인, 10명과 노마스크 카페모임

방역수칙 위반, 과태료 10만원 처분

입력 2021-10-13 13:51 수정 2021-10-13 14:16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부인인 강윤형씨,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경산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송경창 전 경북도환동해본부장, 기업인과 교수 등 10여명이 지난 2일 대구한의대 구내 카페에서 모임을 하고 있다. 이 사진은 모임 참석자가 SNS에 올린 사진을 한 시민이 캡쳐를 해서 경산시보건소에 신고, 경산시보건소가 모임 참석자 10명 전원에게 과태료 10만원씩을 부과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 강윤형씨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원 전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내 강윤형이 경북 경산시 카페 모임에서 거리두기 인원수 2명 초과로 과태료 1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정이야 어쨌든 큰 잘못을 했다. 한 표 한 표가 너무 아쉽고 절실하다 보니 방역 지침을 순간 깜빡했다고 한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후보 가족의 입장에서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제 아내의 실수도 저를 위하다 생긴 일이기에 저도 마음에서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희 부부는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방역이든 선거법이든 그리고 토론회 품격이든 부끄럽지 않은 후보 부부가 되기 위해서 더 자세를 가다듬겠다”고 글을 맺었다.

원 전 지사의 부인 강씨는 지난 2일 경북 경산시 대구한의대 캠퍼스 내 카페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송경창 전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10명과 사적모임을 했다.

이와 관련, 경북 경산시보건소는 7일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과 방역마스크 미착용 등이 담긴 현장 사진과 함께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며 해당 모임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인 경산시는 최대 8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참석자 10명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당 카페에 대해 과태료 150만원과 10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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