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킹 듀오’의 진수 T1, 8강行 달성

국민일보

‘포킹 듀오’의 진수 T1, 8강行 달성

100T 상대로 거리 허용 안하는 깔끔한 운영으로 승리 쟁취
3승 누적하며 최소 2위 확보
4승 중인 EDG도 8강 진출

입력 2021-10-16 21:49 수정 2021-10-16 22:00
‘칸나’ 김창동.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1승을 추가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8강에 진출한다. ‘포킹 듀오’의 그치지 않는 공세에 상대가 무릎을 꿇었다.

T1은 1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100 씨브스(100T)를 꺾었다.

이번 승리로 B조 3승 1패가 된 T1은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T1을 꺾고 4전 전승을 달리던 중인 EDG 또한 8강 진출을 달성했다.

T1은 ‘포킹(먼 사정거리를 이용한 공격)’ 챔피언 둘을 뽑아 끊임없는 견제를 하며 조합상 불리함을 완벽히 극복했다.

100T는 바텀 전투에서 핵심 대미지 딜러인 이즈리얼(FBI)이 킬 포인트를 누적하며 계획에 완벽히 부합하는 시작을 보였다. 이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 양상이 될 거란 판단에 전투를 회피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100T의 계획은 결과적으로 그릇됐다. T1은 조이(페이커)-제이스(칸나)로 이어지는 포킹 조합의 강점을 십분 살렸다. 합류전 양상에서 상대가 달려들기 전에 생명력 압박을 주며 전투 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더구나 상대 핵심 챔피언들의 생명력을 골라가며 대미지를 입힌 터라 100T 입장에서는 전투를 벌이기도 전에 꽁무니를 빼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

100T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다가 드래곤 버프를 일순 챙기려 했지만 챔피언들이 빈사상태가 됐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T1은 곧장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며 주도권을 쥐었다. 분위기를 탄 T1은 미드 라인으로 전진해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리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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