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준표 “최재형 영입, 경선 ‘게임체인저’ 될 것”

국민일보

[단독] 홍준표 “최재형 영입, 경선 ‘게임체인저’ 될 것”

입력 2021-10-17 09:57 수정 2021-10-17 12:39
홍준표 의원, 전화 인터뷰
“최재형 전 원장과 ‘깨끗한 정부 만들자’ 약속”
“이재명·윤석열 대결은 도덕적으로 ‘피장파장’ 대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서울 양천구 자택을 방문해 최 전 감사원장의 양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7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선 승리와 관련해 “경선 승리를 굳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최 전 원장 영입 과정을 설명하면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도덕적으로 ‘피장파장’인 대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차 컷오프 패배 이후 오히려 몸값이 오른 최 원장은 16일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경선 판도를 흔들었다.

홍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 전 원장이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직후부터 영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전화통화 내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 전 원장 영입을 결정한 배경은.
“최 전 원장은 소신과 강직, 바람직한 공직상의 표본이다. 최 전 원장에게 ‘깨끗한 정부를 만들어 함께 일하자’고 말씀드렸다. 최 전 원장이 나를 지지하는 결정을 내려줘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최 원장 영입을 어떻게 설득했나.
“최 원장에게 두 가지를 들어 설명했다. 이번 대선은 ‘도덕성 대선’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면 도덕적으로 피장파장인 대선이 될 것이다. 도덕적 측면에서는 내가 윤석열 전 총장보다 우위다.

두 번째는 확장성이다. 나는 2030 세대와 호남의 지지를 받고 있다. 홍준표로 가야지, 정권교체가 무난히 된다. 16일 최 전 원장의 목동 자택에서 만났을 때도 이 두 가지를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영입은 언제부터 시도했나.
“(지난 8일)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했을 때부터 영입을 시도했다.”

-최 전 원장 영입으로 경선 승리의 자신감을 얻었나.
“경선 승리의 자신감이 생긴 지는 이미 오래됐다. 최 전 원장의 영입은 경선 승리를 굳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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