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尹 뻔뻔·후안무치…사퇴·구속 수사해야”

국민일보

추미애 “尹 뻔뻔·후안무치…사퇴·구속 수사해야”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혐의 있어”
“헌법 가치를 파괴하고 사정기관인 공권력 사유화”

입력 2021-10-17 14:38
추미애 전 장관.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추 전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은 홍준표 후보와의 토론에서 자신의 심각한 도덕성 문제에 매우 뻔뻔하고 후안무치했다”며 “국가권력을 접수하겠다는 사악한 세력의 대리인답게 딱 세 문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지난 15일 ‘역대 검찰총장 중 나처럼 권력에 의해 탈탈 털린 사람이 없다’, ‘1년 6개월간 수사해도 나온 게 없다’, ‘당신들이 무능하지 않았다면 내가 왜 불려 나왔겠나’ 등을 강조한 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첫째 주장에 대해서는, 권력은 윤 후보를 털끝 하나 건드릴 엄두조차 내본 적이 없음을 윤 후보자가 인정한 바 있다”며 “윤석열 스스로가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라고 메신저를 보냈다고 자랑하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또 수사해도 나온 것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원은 윤 후보의 감찰 방해와 수사 방해를 인정했으니 수사를 해도 나온 게 없다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며 “수사 방해로 수사를 못 했고 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 간신히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셋째 주장은 정치 무능 프레임을 가지고서 대중의 불만을 선동하고자 하는 매우 파쇼적이며 쿠데타적인 위험한 음모를 담고 있다”며 “과거 정치군인이 기성 정치의 무능으로 사회 혼란이 야기되고 살기가 힘들어졌다고 하면서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명분으로 삼았던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법원이 인정한 중대비위행위 이외에도 드러난 청부고발 사건과 검찰조직으로 하여금 장모 변론서를 작성하고 수사에 개입한 정황 등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수많은 혐의가 있다”며 “민주주의적 헌법 가치를 파괴하고 사정기관인 공권력을 사유화한 행위에 대해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조속히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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