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배우 K, 거짓회유에 속아 낙태” 폭로글 일파만파

국민일보

“대세배우 K, 거짓회유에 속아 낙태” 폭로글 일파만파

입력 2021-10-19 05:19 수정 2021-10-19 10:06
논란 당사자로 지목된 배우 A씨. 해당 소속사 제공

한 남성 배우가 혼인 빙자와 낙태 종용을 했다는 사생활 폭로 글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우 K’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해 7월 임신 사실을 전하자 K배우가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원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거짓말로 낙태를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K배우는 아이를 지우기 전 “2년 뒤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아이를 지운 후에는 수술비와 병원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줬다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다. 이후 짜증을 자주 내는 등 감정 기복을 보이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적어도 결혼을 생각하고 혼인을 빙자해 아이까지 지우게 했다면, 헤어진 뒤에 할 수 있는 기본적 예의가 있지 않냐”며 “자신의 광고 위약금이 무서워 저와 반려견까지 무책임하게 버린 것에 대해 후회라도 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폭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느냐고 지적하자 그는 “올릴(공개할) 사진은 많다”면서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는 이유는 법적 이유 때문이고 지금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넘게 죄책감과 고통 속에 시달렸고 쉽게 결정해 ‘욱’해서 쓴 글이 아니다”라며 “헤어진 지 4개월이 넘었지만,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이날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해당 폭로글의 주인공이 A씨라고 주장하며 배우의 실명을 거론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씨는 “폭로자는 (배우 K가) A씨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해당 글을 통해 매우 많은 단서를 남겼다”며 A씨의 출연작들을 언급했다.

실명까지 거론되며 논란이 커지자 A씨를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은 A씨의 얼굴이 들어간 광고 사진이나 영상을 삭제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불미스러운 사생활의 당사자로 지목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A씨와 ‘손절’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A씨의 팬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며 반발했다. A씨 팬들은 이날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를 통해 “현재 배우 A씨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팬들은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A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해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소속사 측은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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