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9개월 옷 입는 6.4㎏ ‘슈퍼베이비’

국민일보

태어나자마자 9개월 옷 입는 6.4㎏ ‘슈퍼베이비’

입력 2021-10-20 11:31 수정 2021-10-20 14:24
엄마 Cary Patonai 페이스북 캡쳐.

미국 애리조나에서 6.4㎏에 달하는 슈퍼베이비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에 배너 선더버드 메디컬 센터 분만실에서 산모 캐리는 6.37㎏의 남자아이 ‘핀리’를 낳았다. 신생아의 평균 무게는 약 3.4㎏으로 핀리의 몸무게는 평균의 2배에 달한다. 핀리의 키 역시 60.3㎝로 신생아의 평균 키인 50.8㎝를 훌쩍 뛰어넘는다. 슈퍼베이비로 태어난 핀리는 생후 9개월 아이들이 입는 옷을 입어야 했다.

엄마 Cary Patonai 페이스북 캡쳐.

핀리의 부모인 팀과 캐리는 출산 전 담당의로부터 ‘아이가 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의사는 “아이의 몸무게가 6.25㎏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마지막 초음파 검사를 담당한 간호사는 “핀리의 체중이 5.89㎏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많이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만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태어난 핀리는 몸무게 6.37㎏, 키 60.3㎝로 예측한 것보다도 더 크게 태어났다. 엄마 캐리는 제왕절개를 통해 핀리를 낳았고, 핀리는 모든 의료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캐리는 “핀리는 병원에서 유명인”이라며 “의사와 간호사는 끊임없이 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핀리가 태어날 당시에도 의료진이 “와 정말 크다”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사 역시 “의사 생활 27년 만에 이렇게 큰 아기는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엄마 Cary Patonai 페이스북 캡쳐.

캐리와 팀은 모든 아기용품을 새로 준비해야 했다. 핀리가 태어난 배너 선더버드 메디컬 센터에서 파는 신생아용 기저귀는 핀리에게 맞지 않아 기저귀를 따로 주문해야 했다. 핀리에게는 각각 10살, 2살인 형이 두 명 있는데, 두 형이 신생아 당시 입었던 옷들도 핀리에겐 작아서 물려 입지 못한다.

한편 캐리는 핀리를 낳기 전에도 2번의 유산 경험이 있으며, 핀리의 형인 둘째 아이를 낳기 전에도 17번의 유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9번의 유산을 겪은 캐리는 핀리의 탄생을 ‘기적과도 같다’고 표현했다. 캐리는 “핀리는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라며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흘러간 상황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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