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깡패 허성태는 우리 남자” 러시아서 인기 폭발…왜?

국민일보

“‘오겜’ 깡패 허성태는 우리 남자” 러시아서 인기 폭발…왜?

입력 2021-10-21 10:40 수정 2021-10-21 13:33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허성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허성태가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 매체 ‘러시아 비욘드’는 “왜 ‘오징어 게임’의 깡패는 러시아어를 잘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달 초부터 배우 허성태의 러시아어 인터뷰 영상이 틱톡을 비롯한 SNS를 강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러시아어로 자기소개를 한 허성태. 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해당 영상은 2018년 2월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허성태가 유창한 러시아어로 자기소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제 이름은 허성태입니다. 저는 한국의 배우입니다”라며 입을 뗀 “저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저를 무서워하지 마세요. 저는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아요”라며 재미있게 자기소개를 마쳤다.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허성태의 자기소개 영상. 틱톡 캡처

이후 한 러시아의 틱톡 이용자가 이 영상을 발견해 10월 초 자신의 계정에 올렸고, 허성태의 자기소개 영상은 좋아요 100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허성태는 부산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LG전자의 러시아 주재원으로 파견됐을 정도로 러시아어에 능통하다.

러시아 비욘드는 러시아 팬들이 허성태가 지난해 2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도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허성태가 올린 게시물에 러시아 팬들이 댓글을 단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허성태는 당시 “1년에 한 번쯤은 러시아가 그립다”며 러시아 보드카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러시아 팬들은 “우리 남자” “그냥 최고야” “우리는 러시아인, 허성태가 우리와 함께한다” 등 댓글을 달며 허성태를 응원했다. 심지어 한 팬은 “그가 러시아에 오면 러시아 대통령도 될 수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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