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막내동생 전경환씨 지병으로 사망

국민일보

전두환 막내동생 전경환씨 지병으로 사망

입력 2021-10-22 10:53
전경환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79)가 21일 지병으로 숨졌다.

22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뇌경색과 심장질환을 앓아온 전씨는 전날 사망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이다.

전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이다. 육군 갑종사관 출신이며 1968년 육군 중위로 예편했다. 전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0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제5공화국 출범 이후 새마을운동 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1987년 국가 훈장인 새마을훈장자립장을 받았다.

청와대 경호실 경호계장으로 일하던 10·26 사태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 전 대통령에게 상황을 곧바로 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1989년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매각과 새마을 신문 운영 과정에서 횡령·탈세·이권개입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과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받았다. 1991년 6월 가석방됐지만, 그가 받았던 국가 훈장은 징역형 선고로 지난 2017년 취소됐다.

전씨는 또 2004년 4월 아파트 신축공사에 필요한 1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억원을 받는 등 15억원과 미화 7만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지만, 뇌경색,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여덟 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2017년 3월 가석방 출소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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