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보수연합기관 하나로 통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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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보수연합기관 하나로 통합돼야”

신광수 세기총 사무총장 기자회견 열어

입력 2021-1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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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 분열된 한국교회 보수연합기관들이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사무총장인 신광수 목사는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관을 열고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목사는 “3개 단체로 분열된 보수연합기관은 대통합을 열망해온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우들을 실망시키는 결과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오늘 한국교회에서는 바리새적인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 하나님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시피 했다. 지난 9월 장로교단들이 열었던 총회에서도 연합기관 통합 문제는 거의 논의되지 않았었다. 신 목사는 이런 문제를 지적하면서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소강석 목사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만 실행위원회에서 ‘연합기관 통합’의 중요성을 강력히 제기했을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신 목사는 보수연합기관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며 다른 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을 꼽았다. 그는 “3개 보수연합기관이 내세우는 통합의 조건은 허울 좋은 이유에 불과하다. 결국 자신들의 자리를 내려놓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향한 칼날이 더욱 날카로워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은 조건 없는 통합 논의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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