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위해 尹 밀어야 하나?”…모호한 洪 답변

국민일보

“정권교체 위해 尹 밀어야 하나?”…모호한 洪 답변

입력 2021-11-16 18:01 수정 2021-11-16 18:05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대답 불가”라고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청년의꿈 내의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현재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미는 것이 맞다고 보느냐 아니면 소신 투표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올라오자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청문홍답 게시판을 개설한 이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청년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달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윤 후보에게 치명적인 흠이 생겨 중도 사퇴하면 홍 의원 등판이 가능하냐’란 질문에는 “그분은 사법시험을 9수 한 사람”이라며 “절대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이준석 대표는 어땠는지 궁금하다’란 질문에는 “영특하고 사리 분명한 청년”이라고 답했고, ‘준표 형님에게 안철수란?’이란 글에는 “The good friend”라고 답변했다.

이 외에 ‘인생 살면서 가장 후회하신 일이 뭔가요?’라는 질문에는 “의과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법과대학을 간 것”이라면서 “자연과학은 갈등이 없지만 사회과학은 갈등 때문에 견디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인생 살며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플랫폼 개설을 두고 홍 의원이 독자 세력화를 도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홍 의원은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면서 이 같은 해석을 일축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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